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레버리지 청산 가능성과 바닥 확인론이 팽팽하게 맞서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제임스 체크(James Check)는 최근의 폭락장을 2시그마 롱 청산 이벤트로 정의하며 투기적 성향이 강한 물량이 대거 정리됐다고 진단했다. 체크는 "시장 내 과도한 레버리지가 대부분 해소됐다. 그러나 시세가 7만 달러에서 8만 2,000달러 구간까지 일시적으로 밀리며 마지막까지 버티는 악성 매물을 털어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드문 2시그마(2-sigma) 규모의 변동성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열흘 만에 2만 4,000달러 넘게 증발하며 11월 21일 기준 7개월래 최저점인 8만 2,000달러 선까지 주저앉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과매도 구간 진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암호화폐 트레이딩 소프트웨어 기업 시그널플러스(SignalPlus)의 어거스틴 판(Augustine Fan) 인사이트 책임자는 지난주 패닉 셀링 이후 시장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판 책임자는 볼린저 밴드 등 주요 지표상 매도세가 과열권에 진입했으며 별다른 외부 악재가 돌출하지 않는다면 8만 2,000달러 선이 단기 저점이 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당분간 8만 2,000달러에서 9만 2,000달러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1차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다음 방어선은 7만 8,000달러 부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소속 분석가 카멜로 알레만(Carmelo Alemán)은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관 투자자 주도의 손바뀜이 관찰된다며 바닥 다지기 징후를 포착했다. 알레만은 현재의 반등세가 긍정적인 신호임은 분명하나 추세 전환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으며 1,000BTC에서 1만 BTC를 보유한 고래 투자자 집단의 매도 행렬이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데이터상 기술적 반등 조건이 갖춰졌음에도 불구하고 고래 세력의 차익 실현 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는 형국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진정한 상승 랠리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고액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가 진정되고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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