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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샀는데 가격은 왜 이래? XRP 반등 가로막는 결정적 원인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7 [06:59]

기관은 샀는데 가격은 왜 이래? XRP 반등 가로막는 결정적 원인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7 [06:59]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엑스알피(XRP, 리플)이 시장 전반의 침체된 분위기를 이기지 못한 채 큰 폭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지난 월요일 2.3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뒤 수요일 작성 시점 기준 2.2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기관 자금 유입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깔린 매도 심리가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한다.

 

미국 내 XRP 현물 ETF에 대한 관심은 지난 11월 중순 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 템플턴 등이 운영하는 4개의 리플 현물 ETF는 화요일 하루 동안 약 3,500만 달러의 유입액을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거래량은 6억 2,200만 달러, 순자산은 6억 4,500만 달러에 달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통상적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상승 신호로 해석되는 것과 달리,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상 선물 미결제 약정은 지난 11월 11일 이후 40억 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요일 기준 39억 6,000달러까지 감소했다. 이는 지난 7월 XRP 가격이 3.66달러 최고가를 기록했을 당시 미결제 약정이 109억 4,000달러에 달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주도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기술적 분석 지표 역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XRP 가격은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2.37달러 아래에 머물러 있어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고가인 3.66달러에서 시작된 하락 추세선이 반등을 제한하고 있으며, 1차 저항선은 2.68달러 부근이다. 현재 가격은 200일 EMA(2.51달러)와 100일 EMA(2.52달러)를 모두 밑돌고 있어 전반적인 차트 구성이 무거운 상황이다.

 

다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양전하며 상승 신호를 보내는 점은 단기적인 긍정 요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상대강도지수(RSI)는 46을 기록하며 중립 내지 약세 국면을 가리키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은 XRP가 50일 EMA 위로 일일 종가를 마감해야만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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