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8만 달러대 중반에서 급락세를 멈추며 강한 반등을 시도했지만, 시장에서 제기되는 ‘바닥 형성’ 주장은 아직 차트 구조가 확인해주지 못하고 있다. 단기 반등 신호는 분명하지만, 강한 매도 압력을 동반한 낙폭 이후 추세 반전을 말하기에는 이른 흐름이다.
1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급격한 청산이 마무리된 직후 대규모 매수 개입이 유입되면서 하루 만에 강한 되돌림이 나타났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극단적인 과매도 상태에서 벗어나며 심리 회복을 보여줬고, 가격 역시 재급락 없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반등 이후 첫 저항선인 약 8만 9,000달러 구간에서 연속적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힘이 둔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중장기 추세선이다. 20일·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모두 하향 기울기를 유지하며 약세 배열을 형성하고 있고, 비트코인은 여전히 이들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딩룸에서는 “되돌림은 나왔지만 구조적 전환이라고 보기에는 여전히 근거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온다.
한 디지털자산 운용사 관계자는 “현재 반등은 급락에 대한 가격 조정 성격이 강하다”며 “뚜렷한 바닥을 이야기하려면 최소한 한 번의 더 높은 저점(Higher Low)이 형성되거나 주요 이동평균선 회복이 확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반등은 첫 번째 저항선에서 즉각적인 매도 압력에 막히며 구조적 전환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첫 번째는 폭락 저점 근처를 다시 테스트하는 이른바 ‘재확인 하락’이고, 두 번째는 변동성이 줄어들며 횡보 구간을 통해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다. 지금까지 흐름은 후자에 가깝지만, 저점 재확인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현 시점에서 결론은 명확하다. 비트코인이 확실한 바닥 신호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되찾고 더 높은 저점을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그 전까지 ‘확정 바닥론’은 성급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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