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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도 진정+고래 롱 확대+ETF 유입...상승 전환 시그널 포착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7 [23:00]

비트코인, 매도 진정+고래 롱 확대+ETF 유입...상승 전환 시그널 포착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7 [23:00]
비트코인, 금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한 달 가까운 매도 압력에 짓눌렸던 흐름에서 벗어나 구조적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1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현물 시장의 매도세가 22일 동안 이어지며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렀지만 최근 해당 지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미국 기관·전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인베이스 프로 가격과 글로벌 가격을 비교하는 지표로, 2025년 들어 가장 긴 할인 구간이 지속됐던 지점이 완화되는 흐름이다. 분석가 크립토 구스는 “지표가 깊게 붉어질 때마다 비트코인은 대개 하락했다”며 “최근 프리미엄 회복 속도는 변화를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내부의 포지션 데이터도 방향성을 바꾸고 있다. 시장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분석가 다크 포스트는 “기관·전문 투자자·미국 고래들이 주도하던 매도세가 11월 21일 이후 급격히 줄었다”고 평가했다. 여러 분석가들은 고래가 비트코인 롱 포지션을 개인 투자자보다 더 공격적으로 늘리는 흐름이 처음으로 확인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펀딩 레이트의 마이너스 전환과 개인 투자자의 주저 흐름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분석가 파라 무헨디시는 “상승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거시 환경도 위험자산 선호로 방향을 틀었다. MV 크립토는 “금리 인하 확률이 일주일 만에 30%에서 84%로 뛰었고, 달러지수(DXY)가 중요한 저항에서 밀렸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4% 아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위험자산 전반에 자금이 돌아오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스페이스X가 약 1억 5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관한 점도 주목된다.

 

ETF 흐름도 개선되고 있다. 한 달 내내 기록적인 순유출이 이어졌던 미국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순유입이 발생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ETF 자금 유입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회복이 동시에 나타날 때 미국 내 수요가 기관 상품과 현물 시장 양쪽에서 살아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강조된다. 분석가 테드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계속 우상향해야 본격 상승이 가능하다”고 신중한 시각을 냈다.

 

시장에서는 과도한 매도 압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고래의 롱 확대, 미국발 매도세 진정, 펀딩 레이트 마이너스 전환, 매크로 지표의 위험선호 회복, ETF 순유입 재개가 동시에 포착되면서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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