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반등 흐름을 보였지만 시장 내부의 긴장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상품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이 연중 축인 5만달러 수준까지 밀릴 위험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1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9%가량 반등해 9만 2,4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지만 11월 전체 성적은 여전히 부진하다. 월간 기준 15% 하락하면서 2025년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체력이 충분히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위기다.
맥글론은 이날 X에 올린 차트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다시 5만달러 축으로 회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2021년 이후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빠듯해질 때마다 중심 축이던 5만달러 부근으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이 가격대를 2021년 3월에 처음 돌파한 이후 여러 차례 상·하단에서 밀고 당기며 기준선처럼 작용해 왔다.
그는 비트코인의 흐름이 미국 S&P500과 거의 나란히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S&P500의 120일 변동성은 연말 기준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11%대에 머물러 있다. 맥글론은 “이렇게 낮은 변동성은 시장이 큰 방향 전환을 앞두고 있을 때 자주 등장한다”며 “비트코인이 다시 5만달러 선으로 미끄러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이 가격을 마지막으로 기록한 시점은 2024년 8월이다.
하락 폭으로 따지면 현재가 대비 약 45.8%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런 규모의 낙폭은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테라 붕괴 사태 여파 속에서 약 70% 급락했을 때 이후로 거의 없었다는 평가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반대 전망도 구축되고 있다.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9만 1,000달러에서 9만 4,000달러 구간을 뚫어내면 상승 탄력이 살아나 10만달러까지 시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테드 필로스(Ted Pillows) 역시 9만 2,000달러에서 9만 3,000달러 구간을 핵심 저항으로 지목하며, 해당 범위를 회복하면 9만 8,000달러에서 10만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돌파에 실패하면 8만 8,000달러 재확인 가능성을 언급했다.
시장 분석가 킬라(Killa)는 최근 7일 동안 15%가량 오른 흐름에도 여전히 뚜렷한 ‘상승 저점’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주요 저항에 접근하고 있다며 “강한 하락 추세에서는 첫 저항 돌파 시도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8만달러대 초반에서 9만 2,000달러까지 오른 뒤 8만 8,000달러에서 수요를 다시 확인하고 9만 6,000달러로 향하는 흐름이 더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