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밈 코인 열풍의 주역이었던 시바이누가 이제는 구조적인 한계에 부딪혀 투자 기피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혹평이 나왔다. 천문학적인 유통량과 치열해진 시장 경쟁으로 인해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가격 상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11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도미닉 바설토는 시바이누(SHIB)를 "막대기로도 건드리고 싶지 않은 코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시바이누는 2021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90퍼센트나 폭락했으며, 2025년 들어서만 59퍼센트 하락하는 등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바설토가 지적한 시바이누의 가장 치명적인 결함은 589조 개에 달하는 과도한 코인 공급량이다. 총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BTC)이 희소성을 무기로 10만 달러 선에 근접한 것과 달리, 시바이누는 0.000008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상 공급 물량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는 한 가격 상승은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 기대하는 '1달러 도달설'에 대해서도 수학적으로 불가능한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시바이누가 1달러가 되려면 시가총액이 589조 달러가 되어야 하는데, 이는 전 세계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현실성이 전혀 없는 수치다. 코인 소각을 통해 공급을 줄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수백조 개를 한 번에 없애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밈 코인 시장 내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점도 악재다. '원조 강아지 코인'인 도지코인(DOGE)뿐만 아니라 봉크(BONK), 플로키(FLOKI) 등 수많은 경쟁자가 등장해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여기에 고양이, 펭귄, 개구리 등 다양한 동물 테마로 유행이 번지면서 시바이누만의 차별성은 사라졌고, 더 이상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바설토는 시바이누가 밈 코인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했으며, 투자자들이 더 높은 미래 수익을 위해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589조 개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시바이누보다는 상승 잠재력이 뚜렷한 다른 암호화폐에 주목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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