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자산(RWA) 토큰화 흐름이 주춤해지며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엑스알피(XRP)를 둘러싼 투자 심리에 미묘한 경계감이 번지고 있다. 올해 내내 성장 엔진으로 평가받던 RWA 자금 흐름이 꺾이기 시작한 만큼, 주요 체인들의 가격 탄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토큰화된 실물자산 규모는 최근 30일 동안 대표 자산군에서 모두 감소하며 시장 기대와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대표적 ‘기록관리형’ 자산으로 분류되는 표시형 RWA는 약 3,909억 달러로 2% 줄었고, 블록체인 위에서 직접 이동하는 분산형 RWA는 178억 달러 수준으로 1% 감소했다.
이 흐름에서 가장 직격탄을 맞은 곳은 이더리움이다. ETH 기반 분산형 RWA 가치는 114억 달러로 한 달 새 8.3% 줄었고, 표시형 RWA 가치도 2억 7,280만 달러 규모로 감소세를 보였다. 보유자 수는 13.7% 증가했지만 ‘가치가 빠져나간’ 흐름 자체가 더 뚜렷해지면서 시장은 신중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정반대 흐름이다. SOL 기반 RWA는 약 8억 780만 달러로 전량이 분산형 자산이며, 최근 30일간 14.4% 증가했다. 여러 네트워크에서 자금이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토큰화 자본 유입을 계속 확보하는 점은 차별적인 긍정 요인으로 평가된다.
XRP 레저(XRPL)는 중간 지점에 있다. RWA 총 규모는 약 3억 9,460만 달러이며, 이 중 분산형이 34%, 표시형이 66%를 차지한다. 두 부문 모두 최근 30일간 각각 6.1%, 7.6%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규모 자체는 솔라나보다 작지만 감소 흐름을 피했다는 점에서 방어적 성격이 부각된다.
업계는 RWA 둔화가 장기 구조의 균열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더리움에 대한 경계감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추세 둔화가 심화될 경우 솔라나와 XRP 역시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RWA는 여러 상승 요인 중 하나일 뿐이며, 투자자들은 체인별 핵심 지표를 더 면밀히 점검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따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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