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Tether)가 보유한 비트코인(Bitcoin, BTC)과 금 가격이 30% 하락할 경우 회계상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의 경고가 업계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헤이즈는 테더의 최근 자산 배분이 금과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비중을 크게 높인 점을 문제 삼았다. 테더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금 129억 달러, 비트코인 99억 달러를 보유 중이며, 이는 국채 중심이었던 이전 구성과 비교해 상당한 전환으로 평가된다. 헤이즈는 “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될수록 테더의 국채 이자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금과 비트코인을 담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헤이즈는 이 전략이 자본 여력을 얇게 만들어 역으로 테더를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과 비트코인 가격이 30% 떨어지면 테더의 자본 완충이 사라진다고 지적하며 “운영상 유동성을 유지하더라도 회계상으로는 지급 불능 상태로 계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적은 최근 S&P글로벌이 USDT에 최하 등급인 5점을 부여한 결정과 맞물리며 시장 경계감을 키웠다.
반면 업계에서는 헤이즈의 주장을 과도한 해석으로 반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UQUID 카드의 트란 헝(Tran Hung) 최고경영자는 테더의 1,812억 달러 규모 자산 중 대부분이 미 국채 1,124억 달러와 210억 달러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 등 고유동성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비중은 발행된 USDT 대부분을 즉시 상환할 수 있는 규모이며, 2022년 FTX 사태 당시 20일간 250억 달러를 상환한 사례가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스완 비트코인(Swan Bitcoin)의 코리 클립스턴(Cory Klippsten) 최고경영자도 테더의 레버리지가 전통 금융기관 대비 공격적이라는 점을 인정했지만, 높은 수익성이 위험을 완충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테더는 약 26배 레버리지 구조에 자본 비율은 3.7% 수준이지만, 연간 150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120억 달러 배당도 지급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자본 여력이라면 자본 완충이 훼손되더라도 즉시 보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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