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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암호화폐는 불법"...비트코인 채굴 영구 퇴출되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01 [11:10]

중국 인민은행 "암호화폐는 불법"...비트코인 채굴 영구 퇴출되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01 [11:10]
중국 비트코인(BTC)

▲ 중국 비트코인(BTC)   

 

중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시장의 일각의 기대감을 완전히 일축하며 가상자산 관련 모든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단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1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DL뉴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PBoC)은 최근 정부 부처, 인터넷 규제 기관, 사법부 대표들을 소집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새로운 성명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암호화폐는 법정 화폐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갖지 않으며 시장에서 화폐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어 모든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 거래는 불법 금융 활동에 해당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11월 28일 개최된 이번 회의는 암호화폐 거래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부처 간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검찰, 대법원, 금융 및 인터넷 규제 당국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사안의 엄중함을 보여줬다. 차이신(Caixin)은 규제 당국이 이러한 회의의 세부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으며, 관뎬(Guandian)은 중국 내 암호화폐 투기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 대한 당국의 대응 조치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2021년 금융권의 암호화폐 거래 지원을 차단하고 채굴을 전면 금지했으나 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텔레그램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한국이나 일본의 판매자 및 구매자와 장외 거래를 진행하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인민은행은 관계 기관들에 자본 흐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해 불법 암호화폐 활동을 엄단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암호화폐 채굴 데이터 기업 룩서 테크놀로지(Luxor Technology)에 따르면 중국의 전 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여전히 14%를 상회하며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일각에서는 채굴 금지 조치 재고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트리비움 차이나(Trivium China)의 데이비드 장(David Zhang)은 "중국의 인공지능 개발 목표와 에너지 집약적인 비트코인 채굴은 상충한다"며 규제 완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드헝 법률사무소(DeHeng Law Offices) 소속 변호사 양 리우(Yang Liu)도 정부가 단기간 내에 채굴 활동을 장려하거나 관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공공 자산의 안전을 보호하고 경제 및 금융 질서의 안정을 유지한다는 명분 아래 현재의 고강도 규제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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