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간 13%대 하락폭을 기록한 엑스알피(XRP)가 12월 들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에 힘입어 2.6달러 고지를 탈환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지난달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12월 반등을 위한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 통상 12월은 2017년 폭등장 영향으로 평균 수익률이 높게 집계되지만 이를 제외한 중간값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큰 시기다. 노원스(NoOnes)의 레이 유세프(Ray Youssef)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2월은 기관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과거 패턴과는 다를 것"이라며 "이미 6억 4,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XRP 현물 ETF가 가격 방어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상으로는 여전히 매도 압력이 거세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분석 결과 1년에서 3년 사이 장기 보유자들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년에서 2년 보유자 비중은 9.72%에서 8.516%로, 2년에서 3년 보유자 비중은 14.8%에서 14.251%로 각각 줄어들었다. 유세프는 "기관의 매수세가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을 압도해야만 추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기술적 분석상 최대 난관은 2.445달러에서 2.46달러 구간에 형성된 대규모 매물대다. 이 구간에는 약 17억 4,900만XRP가 몰려 있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위해서는 현물 ETF를 통한 지속적인 자금 수혈과 함께 핵심 저항 구간을 강하게 돌파하는 거래량이 필요하다.
현재 XRP는 1.772달러를 저점으로 하는 쌍바닥 패턴을 형성 중이다. 단기적으로 2.307달러를 넘어선 뒤 2.459달러 저항선을 뚫어야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유세프는 "12월의 현실적인 목표가는 2.6달러"라며 "이 가격대에 안착하는 것이 강세장 진입을 알리는 확실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반의 분위기도 주요 변수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나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경우 XRP 역시 동조화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ETF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투심이 악화된다면 1차 지지선인 2.119달러가 위협받을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1.772달러까지 밀려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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