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3개월간 16% 후퇴하며 상승세가 꺾였지만, 장기 투자 논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 심리는 얼어붙었지만 자산 자체의 구조적 요인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12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5년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급격히 밀려나며 8만 달러대 초반까지 후퇴했다. 10월 10일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 이후 시장 회복이 더디게 이어졌고, 11월에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38억 달러 순유출이 나오며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 이 여파로 2022년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통화정책·관세·인플레이션 등 거시 환경이 불확실성을 키우며 위험자산 전반의 조정 압력도 겹쳤다. 이러한 조합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상승장의 정점에서 나타나는 고점 신호”로 읽히며 시장의 의구심을 키웠다. 3년간 이어진 강한 랠리 직후의 급락이라는 점에서 경계심이 더욱 커졌다는 해석이다.
다만 비트코인의 구조적 펀더멘털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발행 상한 2,100만 개, 채굴 난이도 상승을 수반하는 반감기 구조, 그리고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들의 꾸준한 매입 흐름 등 핵심 요소는 변하지 않았다. ETF 자금 흐름 역시 언제든 순유입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2026년 반등 조건은 비교적 명확하다. 글로벌 유동성과 거시 환경이 우호적으로 돌아서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이에 따라 ETF 순유입 전환 가능성이 커진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을 공식 추진할 경우, 기업들의 자산 편입 수요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런 경우 기존 고점을 다시 시험하거나 돌파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다만 하방 위험도 상존한다. 글로벌 유동성 축소나 추가 충격이 발생할 경우 ETF 자금이 다시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일부 레버리지 기반 DAT 기업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BTC는 10만 달러 아래에서 장기간 박스권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결국 장기 투자자에게는 고점 예측 대신 분할 매수(DCA)를 통한 누적 전략이 최적이라는 조언이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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