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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1,330억 달러 증발...비트코인 8만 달러도 무너지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02 [18:05]

암호화폐 시장, 1,330억 달러 증발...비트코인 8만 달러도 무너지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02 [18:05]
비트코인(BTC) 약세/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약세/AI 생성 이미지   

 

암호화폐 시장이 주초부터 거센 매도세에 휘말리면서 전체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330억 달러 줄어들었다. 주요 자산이 일제히 약세 흐름에 놓이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TOTAL)은 2조 8,700억 달러 지지선 위에서 겨우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가 같은 날부터 암호화폐 기반 ETF와 뮤추얼펀드 거래를 플랫폼에서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5,0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등 주요 자산에 규제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회사는 밈 코인 관련 상품은 여전히 차단하며 자체 출시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시장의 긴장감은 규제 이슈로 한층 더 높아졌다. 워싱턴 규제당국은 코인미(CoinMe)에 긴급 명령을 발동해 모든 송금 업무 중단을 지시했다. 당국은 회사가 고객 자산 중 800만 달러 이상을 수익으로 처리하고, 암호화폐 바우처 결제 자금을 별도 보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갑작스러운 행정 조치가 투자심리 위축을 부추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 지표인 TOTAL은 2조 8,700억 달러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2조 8,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다시 커지는 조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대로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경우 2조 9,300억 달러 회복이 가능해진다. 해당 지점을 넘어서야 3조 달러대 재진입 흐름이 살아난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8만 6,567달러대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8만 6,822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약세가 이어질 경우 8만 5,204달러 지지가 위험해질 수 있고, 이 구간이 붕괴하면 8만 2,503달러까지 추가 하락 여지가 존재한다는 전망이 뒤따른다. 다만 시장 심리가 조금이라도 개선되면 8만 5,204달러 선에서 반등을 시도해 8만 9,800달러 회복 흐름을 만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 와중에 지캐시(Zcash, ZEC)는 주요 자산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지캐시는 24시간 만에 22% 급락해 331달러로 밀렸고, 344달러 지지선을 잃은 뒤 300달러 지지 구간 바로 아래에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도세가 조금이라도 진정되면 344달러 회복을 다시 시도할 수 있으나, 기술적으로는 400달러와 442달러가 추세 전환의 분기점으로 거론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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