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존 볼린저 "비트코인, 상승 신호 나타났지만 '매수 금지'"...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4 [00:00]

존 볼린저 "비트코인, 상승 신호 나타났지만 '매수 금지'"...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4 [00:00]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기술적 분석의 대가 존 볼린저(John Bollinger)가 비트코인(Bitcoin, BTC) 차트에서 강력한 상승 신호를 확인했다. 그러나 매수에는 난색을 표해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1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존 볼린저는 비트코인 차트에서 하락 후 반등을 예고하는 W자형 쌍바닥(Double Bottom) 패턴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9만 3,928달러까지 치솟으며 뱅가드의 ETF 거래 허용 호재를 등에 업고 강한 매수세를 보였으나, 볼린저는 "아직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볼린저가 지적한 핵심은 '가성비'다. 그는 상승 패턴이 떴음에도 "잠재적 수익이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 크지 않다"고 꼬집었다. 기술적으로 쌍바닥 패턴이 완성되려면 가격이 전저점 부근에서 반등해 W자의 중간 고점을 확실히 뚫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이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다시 곤두박질칠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 즉, 지금의 반등이 단발성 상승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고다.

 

여기에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까지 비관론에 힘을 실었다. 브랜트는 현재 비트코인 흐름을 전형적인 하락장으로 규정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데드캣 바운스(폭락 후 일시적 반등)'로 일축했다. 시장을 이끄는 두 거물이 나란히 신중론을 펼치면서 9만 4,000달러 돌파를 기대하던 황소 세력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볼린저의 엇갈린 과거 전적도 투자자들의 혼란을 부추긴다. 그는 지난 4월 비트코인 바닥을 정확히 짚어내 7만 4,000달러 급락 후의 랠리를 적중시켰지만, 10월에는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의 쌍바닥을 주장했다가 11월 추가 하락을 맞으며 체면을 구겼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