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Chainlink, LINK)가 미국 최초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라는 대형 호재에 힘입어 하루 새 20% 가까이 급등하며 알트코인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1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체인링크는 전일 대비 18%에서 20%가량 폭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 암호화폐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동시에 경쟁자인 엑스알피(XRP)의 상승폭을 압도하며 시장의 자금을 빠르게 흡수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랠리의 기폭제는 단연 미국 시장 내 첫 체인링크 상장지수펀드(ETF)의 출범이다. 지난 12월 2일 거래를 시작한 이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체인링크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해당 상품의 운용을 맡았으며, 초기 투자자 유치를 위해 수수료 0%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지난 8월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체인링크 현물 ETF 출시를 위한 S-1 등록 서류를 제출했으며, 해당 펀드는 이미 미국 예탁결제원(DTCC) 목록에 티커 CLNK로 등재된 상태다.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역시 체인링크와 XRP 등을 포함한 미국산 암호화폐 ETF 승인을 위해 수정된 신청서를 제출하며 규제 당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다만 폭발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은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체인링크는 2021년 5월 52.70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시세는 이보다 약 72% 하락한 지점에 머물러 있다. 2021년 4월 당시에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알트코인 불장이 겹치며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세가 극에 달했었다.
이번 반등은 ETF라는 확실한 제도권 편입 재료가 이끌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열기는 2021년 불장 당시보다는 다소 차분한 양상이다. 체인링크가 이번 ETF 호재를 발판 삼아 단순한 반등을 넘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장기적인 우상향 추세를 만들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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