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대규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성공과 기관 자금의 공격적인 유입에 힘입어 비트코인(BTC)을 따돌리고 독보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기술적 호재와 수급 개선이 동시에 맞물리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자,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4.45퍼센트 급등하며 비트코인의 상승폭인 0.3퍼센트를 크게 앞질렀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0.63퍼센트 상승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이더리움의 독주가 두드러진다. 이번 랠리는 단순한 반등을 넘어 네트워크 효율성 개선과 기관 투자자들의 자본 이동이 본격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상승세의 핵심 동력은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의 성공적인 메인넷 활성화다. 12월 3일 적용된 이번 업그레이드는 피어다스(PeerDAS)를 구현해 이더리움의 데이터 블롭 용량을 두 배로 확장했다. 이는 아비트럼이나 베이스 같은 레이어2(L2)의 트랜잭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2026년까지 초당 12,000건 이상의 처리 속도를 확보하기 위한 초석이다. 실제로 활성화 당일 가스 사용량이 2000억(200B) 유닛을 돌파하며 네트워크는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입증했다.
기관 투자자들 또한 이더리움 현물 ETF와 대량 매집을 통해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비트마인(BitMine)의 최고경영자 톰 리는 약 3,100달러 선에서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입하며 고래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12월 3일 하루 동안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1억 4,00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는데,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유출된 것과 극명히 대조되는 흐름이다. 기업 재무부서들이 약 120억 달러 규모의 물량을 보유하며 유통량을 줄이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 역시 뚜렷한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시세는 주요 저항선인 3,100달러와 30일 이동평균선을 강하게 뚫어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이 양수로 전환된 가운데,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구간 이전에 머물러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시사한다. 현재 가격은 피보나치 61.8퍼센트 되돌림 구간인 3,020달러 위에서 지지력을 확보했으며, 다음 저항선인 3,262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가 펀더멘털 개선과 수급 호재가 결합된 전형적인 상승장 초입의 모습이라 평가한다. 다만 공포 탐욕 지수가 27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인 만큼, 뉴욕 증시 개장 이후 이더리움이 3,141달러 선을 방어해낼 수 있을지가 단기 시세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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