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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달러 아래 이더리움, 지금이 바겐세일일까 함정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06 [10:50]

4,000달러 아래 이더리움, 지금이 바겐세일일까 함정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06 [10:5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이 대규모 업그레이드 '푸사카(Fusaka)'와 현물 ETF 자금 유입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3,100달러 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투자자들에게 저점 매수의 기회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업계 최대 규모의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쟁자 대비 높은 수수료와 기술적 복잡성은 투자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변수로 지목된다.

 

12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보도 시점 현재 3,026달러에 거래되며 연중 최고치인 4,800달러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이번 주 진행된 푸사카 업그레이드와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Spot Ethereum ETF)로의 기관 자금 유입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4,000달러 미만 구간이 과연 확실한 매수 적기인지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이더리움 투자의 가장 큰 매력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에 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총 예치 자산(TVL)은 656억 달러에 달해, 경쟁자인 솔라나(SOL)의 87억 달러를 크게 앞서며 스마트 계약 및 실물 자산 토큰화 분야의 대장주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레이어2 롤업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비용을 40%에서 60%까지 절감하고, 네트워크 혼잡 시 발생하는 가스비(Gas Fees) 폭등 현상을 완화해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번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고질적인 수수료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전문가는 푸사카가 가스비 경제를 개선하는 것은 맞지만, 솔라나처럼 즉각적인 저비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경쟁 체인 대비 여전히 높은 수수료 부담이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의 업데이트 사례를 보더라도 개선은 급격한 혁명보다는 점진적인 진화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 볼 때, 암호화폐 입문자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비트코인(BTC)이 여전히 더 나은 핵심 보유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기술적 리스크가 크고 솔라나 등 고속 체인과의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이미 보유한 투자자가 추가적인 수익을 노리고 포트폴리오의 두 번째 비중으로 담기에 적절한 자산으로 분류된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대는 장기적인 생태계 발전과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인내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진입 구간일 수 있다. 다만 4,000달러 아래라는 가격 메리트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적절한 비중 조절을 통해 변동성을 관리하며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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