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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직후 20% 급락…미국 첫 엑스알피(XRP) 현물 ETF에 무슨 일이 벌어졌나
1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 최초의 XRP 현물 ETF인 카나리 XRP ETF(XRPC)가 상장 후 불과 몇 주 만에 약 20% 하락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자들은 XRP 가격과의 높은 연동성 속에서 ETF 조기 급락의 배경을 주목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XRPC는 11월 13일 나스닥에 상장해 첫 시간부터 수천만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강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며 최근 종가 기준 21.55달러로 마감했고, 이는 초반 26∼27달러 범위 대비 약 20% 후퇴한 수준이다. 차트에서는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완만한 하락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ETF 급락에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거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이 확대됐고, XRP 대규모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도 매도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초기 기대와 달리 ETF 신규 자금이 현물 매수로 즉각 연결되지 않는 구조 역시 가격 지지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번 흐름은 과거 주요 암호화폐 ETF 출시 초기에서 보였던 ‘이슈 소멸 후 매도(sell-the-news)’ 패턴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는 “거시 환경이 안정되면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XRPC와 XRP는 최근 장중에서 거의 동일한 방향성을 보였다. XRP는 2달러 지지선 근처에서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최근 1주일 동안 7% 넘게 하락했고, 작성 시점 기준 2.0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ETF 상품군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몰리며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ETF 수요가 다시 회복될 경우 XRP 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가 남아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매도 우위의 흐름이 이어지며 ETF와 XRP 모두 변동성 확대 국면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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