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주말 사이 저점 대비 3% 이상 반등하며 9만 1,000달러 선을 회복, 여전한 상승 모멘텀을 과시하고 있다.
12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요일 한때 8만 7,8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월요일 오후 들어 9만 1,000달러에 근접하며 약 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시장의 우려를 샀으나, 이번 주말의 강력한 반등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며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번 상승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비트코인으로의 자본 유입 급증과 하락장에 베팅했던 무기한 선물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이 지목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하락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강제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매수세가 가격을 밀어 올리는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와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나스닥과의 상관관계에 주목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나스닥 대비 베타 계수는 0.5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 계수가 1이면 완벽한 동조화, 0이면 상관없음을 의미하는데, 0.5 이상의 수치는 비트코인이 안전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기보다 고성장 기술주와 같은 위험 자산의 성격을 띠며 시장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모틀리풀은 시장이 재채기하면 비트코인은 폐렴을 앓는다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비트코인이 거시 경제 상황에 따라 증시보다 더 큰 폭으로 등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비트코인이 실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고 극심한 변동성 탓에 진정한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시장 전망 속에서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필수 자산으로 다루고 있다.
결국 이번 9만 1,000달러 회복이 단순한 시장 심리의 되돌림인지, 아니면 지속 가능한 상승세의 시작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가격 움직임이 단순한 야성적 충동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수면 아래의 본질적인 가치 변화를 반영한 것인지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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