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연말까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비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예측 시장에서는 단 1%만이 신고가 돌파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올해 12월 31일까지 13만 달러에 도달해 지난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ATH)인 12만 6,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는 전체의 1%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몇 달간 이어진 시장의 불안정성이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이 극소수의 1%가 베팅한 금액이 무려 1,000만 달러에 육박한다는 사실이다. 반면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수준인 6만 5,000달러까지 폭락할 것이라는 하락 쪽에 베팅한 인원은 상승론자보다 3배나 더 많았지만, 실제 걸린 판돈은 39만 2,000달러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대다수인 61%의 참가자는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기껏해야 9만 5,000달러 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수치는 불과 한 달 전과는 완전히 딴판인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른바 업토버(Uptober)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던 지난 10월 27일만 해도 폴리마켓에서 비트코인의 13만 달러 돌파 확률은 56%에 달했으나, 현재는 그 가능성이 사실상 소멸 수준으로 급락했다.
현재 시장 상황도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1.85%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일간 차트 기준 2% 가까이 떨어지며 9만 달러 선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 악화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상 비트코인은 3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9만 2,383달러 아래로 미끄러졌으며, 50%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9만 4,044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해 상승 모멘텀 약화를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2,0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하락 지속형 패턴인 베어리쉬 페넌트가 형성되어 8만 6,000달러, 심지어 8만 달러까지 밀릴 확률이 31%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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