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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달러 벼랑 끝 비트코인, 이번 주말이 대폭락과 급등의 갈림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09 [22:34]

9만 달러 벼랑 끝 비트코인, 이번 주말이 대폭락과 급등의 갈림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09 [22:34]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암호화폐 시장이 9만 달러 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올해의 마지막 승부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자산들이 좁은 박스권에 갇혀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는 매도세가 소진되고 공급 충격이 임박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1% 넘게 하락하며 3조 800억 달러로 밀려나 지난 11월 말의 조정 구간으로 회귀했다. 시장은 10월과 11월 하락폭의 23.6% 되돌림 구간에서 2주 가까이 횡보하며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얕은 반등세가 자칫 11월 저점인 2조 7,300억 달러 붕괴로 이어질 경우, 강력한 베어마켓(약세장)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5일 연속 9만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말 저점들을 연결한 상승 추세선이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가격이 이 선에 위험할 정도로 근접해 있으며, 상단에는 9만 2,000달러의 수평 저항선이 버티고 있어 황소와 곰 세력 간의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 이번 주말경 예상되는 이 결정적인 전투는 단순히 올해의 마지막 격전일 뿐만 아니라, 향후 몇 달간의 시장 추세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술적 불안감과 달리 수급 측면에서는 바닥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코인쉐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숏 포지션에서 지난 3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현재의 부정적 정서가 정점에 달했다고 판단했음을 시사한다. 글래스노드 역시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11월에 주기적 저점을 기록했다고 분석하며, 2025년 내내 시장 상승을 억제했던 현물 매도세가 사실상 종료되었음을 알렸다.

 

이더리움(ETH) 시장에서는 공급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거래소 보유량은 지난 7월 이후 약 20% 급감하며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러한 공급 부족 상황 속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암호화폐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스테이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등록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하며 기관 수요 확대에 불을 지폈다.

 

한편, 대표적인 비트코인 고래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는 지난주 1만 624비트코인을 9억 6,300만 달러에 추가 매수하며 7월 이후 주간 최대 매입 규모를 기록했다. 평균 매수 단가는 9만 615달러였다. 이로써 스트래티지는 총 66만 624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전체 물량의 평균 매입가는 7만 4,696달러, 총투자액은 493억 달러에 달해 강력한 매수 대기 세력으로서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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