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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레버리지 롱 포지션 전멸...'죽음의 나선' 시작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09 [23:20]

비트코인, 레버리지 롱 포지션 전멸...'죽음의 나선' 시작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09 [23:20]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무기한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급감하고 펀딩 비율마저 하락하면서 투기적 관심이 완전히 소멸한 '유령 도시'와 같은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1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선임 연구원 크립토비즈아트.₿(CryptoVizArt.₿)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했다. 미결제 약정은 중앙화된 모든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개설된 포지션의 총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로, 수치가 상승하면 신규 포지션 개설과 레버리지 유입을 의미하며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 약정은 지난 10월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함께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이 발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후 지표는 최저점 근처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1월 중순 비트코인이 약세를 이어가던 당시 일시적으로 투기적 관심이 높아지며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상승했던 미결제 약정은 이후 다시 냉각기에 접어들면서 10월 대규모 청산 사태 직후와 같은 최저 수준으로 회귀했다. 이에 따라 미결제 약정 규모가 310,000 BTC 아래로 떨어지면서 시장의 투기적 관심은 다시금 잦아들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부여하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투기적 참여 감소 현상은 펀딩 비율(Funding Rate) 지표의 하락세로도 확인된다. 펀딩 비율은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투자자 사이에 교환되는 수수료를 측정하는데, 장기간 펀딩 비율이 하락하는 것은 레버리지를 이용한 롱 포지션 투자자들이 상승 노출을 유지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줄어들었음을 반영한다. 크립토비즈아트.₿ 연구원은 "이러한 지속적인 하락 흐름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수 확신이 꺾였음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글래스노드 연구원은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을 투기적 자금 유입이 거의 없는 "유령 도시"와 같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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