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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보험 프로토콜 Fair3, Web3 권익 보호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강승환 기자 | 기사입력 2025/12/10 [15:30]

탈중앙화 보험 프로토콜 Fair3, Web3 권익 보호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강승환 기자 | 입력 : 2025/12/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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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3 시장에서 러그풀(Rug Pull)과 토큰 사기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탈중앙화 거버넌스 및 보험 프로토콜 Fair3 Fairness Foundation(이하 Fair3) 이 생태계 주요 진행 현황을 공식 발표했다.

 

온체인 공정성 확보와 자산 보호(Asset Backstop)에 특화된 인프라 프로젝트로 평가받는 Fair3는,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은 두 건의 커뮤니티 권익 보호 사건을 통해 자체 개발한 배상 메커니즘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Fair3 측은 “기존의 무질서한 사후 대응 중심이던 암호화폐 시장이 보다 체계적인 보호 체계(Systematic Protection)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Web3에 부재했던 ‘책임 추궁 메커니즘’의 공백을 메우다

Fair3는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으로, 암호화폐 업계에서 오랫동안 지적돼 온 권익 보호의 구조적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다.

 

기존 Web3 환경에서는 ‘코드가 법(Code is Law)’이라는 원칙 아래, 개발팀의 잠적이나 악의적 매도(Soft Rug)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스마트컨트랙트만으로 이를 제재하거나 피해를 보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해 왔다.

 

Fair3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체인 증거 확정(On-chain Evidence) △커뮤니티 배심 투표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동 배상을 결합한 폐쇄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 환경에서도 ‘디지털 보험사’이자 ‘중재 법정’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의 핵심 비전은 중앙화 거래소나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제3자 신용 레이어(Trust Layer)를 구현해, 이용자가 부당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표준화된 절차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두 건의 대표적 사례로 입증된 배상 메커니즘

Fair3 재단에 따르면, Fair3의 배상 메커니즘은 최근 발생한 두 건의 주요 시장 리스크 사건에 개입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Solana 프로젝트 AQUA 러그풀 대응

Solana 생태계 프로젝트 AQUA 에서 개발팀이 돌연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Fair3는 비상 대응 절차를 가동하고 총 10만 개의 $FAIR3로 구성된 전용 보험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메인 보상 풀(Main Pool)’과 ‘커뮤니티 공공 풀(Public Pool)’로 구성된 이중 구조를 활용해 피해 이용자에 대한 배상을 신속히 완료했으며, 프로젝트 가치가 급격히 붕괴되는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자산 보호가 가능함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Mr. Beast 관련 토큰 분쟁 조정 사례

유명 인플루언서 Mr. Beast 가 홍보한 토큰이 가격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사건에서는, Fair3 커뮤니티가 온체인 투표를 통해 해당 사안을 ‘불공정 사기’로 공식 판정했다.

 

Fair3는 배상 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자체 기술인 Fairness Canvas(공정성 캔버스) 를 활용해 사건의 핵심 증거를 온체인에 영구 기록했다. 이를 통해 ‘온체인 평판 제재(On-chain Reputation Penalty)’라는 새로운 선례를 수립하며, 인플루언서·커뮤니티 기반 분쟁에 대한 대응 모델을 제시했다.

 

 

‘매수 기반(Buy-side Driven)’ 보험 플라이휠 구조

Fair3는 전통적인 보험이 보험료 납부에 의존하는 구조와 달리, 토크노믹스와 리스크 헤지를 결합한 독특한 가치 플라이휠(Value Flywheel)을 설계했다.

 

사용자가 $FAIR3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행위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범용 보험(Universal Insurance)’ 가입으로 간주된다. 스테이킹 참여자는 배상 우선권과 함께, 특정 사안을 Rug Pull로 정의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거버넌스 투표권도 행사할 수 있다.

 

Fair3 측은 이 구조가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리스크 회피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FAIR3 매수 및 스테이킹 확대 → 유통량 감소 → 준비금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전체 배상 능력을 강화하는 반(反)취약성(Antifragility) 경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공정 보증금(Fairness Bond)’ 표준화를 향한 다음 단계

Fair3는 개인 사용자(C-end)를 대상으로 한 배상 메커니즘이 안정적으로 작동함에 따라, 향후 프로젝트 단체(B-end)를 위한 공정 보증금 메커니즘(Fairness Bond Mechanism) 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신규 프로젝트는 Fair3 프로토콜에 일정량의 토큰을 보증금 형태로 예치해 악의적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신뢰를 온체인 상에서 증명할 수 있으며, 약속 위반 시 해당 보증금은 자동으로 사용자 배상에 활용된다.

 

Fair3는 이를 통해 Web3 업계의 온체인 신용 평가·보증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신뢰 기반의 프로젝트 선별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Fair3 재단 대변인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공정성을 더 이상 추상적인 도덕적 구호가 아니라, 실행 가능하고 정량화 가능하며 자동화된 온체인 인프라로 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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