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을 지배해온 ‘4년 주기론’이 무너지고 있으며, 2026년이 기존 통념을 정면으로 뒤집는 상승 국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시장을 지배해온 4년 주기 모델이 더는 설명력을 갖지 못한다”며 “2026년은 오히려 강세의 정점으로 향하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호건은 최근 비트코인이 ‘뱅가드(Vanguard) 펌프’를 되돌리며 단기간 가격이 흔들린 점을 언급하면서도, 이를 구조적 약화가 아니라 단순한 포지셔닝과 유동성 영향으로 진단했다. 그는 “시장 분위기는 지나치게 비관적이지만 실제로는 연초 대비 보합권”이라며 “지금의 불안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4년 주기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본 배경은 네 가지다. 첫째, 반감기의 중요성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공급 감소 속도가 완만해진 데다 ETF와 파생상품 시장이 커지면서 공급 충격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둘째, 과거 하락장을 촉발한 금리 사이클이 역전됐다는 점이다. 그는 “과거 약세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기와 겹쳤지만 지금은 명확한 인하 기조”라고 지적했다. 셋째, ICO 붐이나 FTX 사태 같은 대형 붕괴 패턴이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비슷한 세 번의 패턴이 반복됐다고 해서 시장의 법칙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사이클론 자체가 ‘착시적 프레임’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2026년을 강세장으로 보는 요인에 대해서는 “세대적 변화 수준의 규제 전환과 기관 수요 확대가 모든 구식 가설을 압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암호화폐 노출을 허용하기 시작한 점을 언급하며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3조 5,000억달러 자산을 운용한다”며 “1%만 배분해도 350억달러, 4%면 1,400억달러로 지금까지 비트코인 ETF에 들어온 전체 자금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의 의사결정 속도는 매우 느리며 평균적으로 상담 8회 이후 투자가 이뤄진다”며 “ETF 시대는 이제 막 첫 장을 넘긴 수준이며, 본격적인 자금 유입은 2026년에 걸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장기 보유자 매도가 과장됐다는 지적도 일축했다. 많은 대규모 보유자가 실제 매도를 한 것이 아니라 “보유 비트코인에 대해 커버드콜을 작성해 수익을 얻는 과정에서 공급이 늘어난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Strategy)에 대한 우려도 반박했다. 그는 “기업이 비트코인을 강제로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2027년까지 원금 상환 압박도 없고 이자 부담 역시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시장이 현재 구간을 되돌아보며 “10만달러가 심리적 장벽이었고, 이를 넘기까지 1년이 걸렸을 뿐”이라는 평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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