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하루 새 5% 넘게 밀린 배경에는 기술적 저항, 거래소 보안 불안, 그리고 비트코인으로 쏠리는 방어적 자금 흐름이 동시에 작용했다.
1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기준 5.16% 하락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낙폭인 2.82%를 크게 밑돌았다. 시장 전반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주요 저항선에서의 실패와 악재가 겹치며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였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기술적 저항에 따른 매도 압력이다. 이더리움은 3,350달러 부근 돌파를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해당 구간은 장기 추세 판단에 활용되는 200일 이동평균선과 겹치는 핵심 저항대로 지목돼 왔다. 이 과정에서 손절매가 연쇄적으로 발생했고, 단기 차익 실현 물량도 쏟아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2,832달러 구간을 주시하고 있다.
거래소 보안 이슈도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 한국 거래소 업비트 해킹 사건과 관련해, 바이낸스가 동결 요청된 자금 중 약 17%만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앙화 거래소 전반의 보안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해커들이 솔라나 자산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해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을 높였지만, 동시에 이더리움이 글로벌 유동성의 핵심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분위기 역시 이더리움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29로 공포 국면을 가리켰고, 비트코인(BTC) 도미넌스는 58.8%까지 상승했다. 위험 회피 국면에서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 선호가 강해지면서 자금이 이동한 것이다. 여기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미결제 약정 감소와 함께 순매도 물량이 확대된 점도 하방 압력을 키웠다.
종합하면, 이번 하락은 구조적 악재라기보다는 기술적 저항과 단기 심리 악화가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의 중장기 채택 흐름은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3,100달러 안착 여부가 관건이다. 시장에서는 아시아 장중 흐름에서 30일 이동평균선인 3,052달러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추가 하락을 막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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