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달러를 회복했음에도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아 투자자들의 답답함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주식 토큰화 허용과 대형 은행의 암호화폐 담보 대출 도입 등 거시경제적 환경은 2026년 대규모 상승장을 향해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암호화폐 콘텐츠 제작자 겸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2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모든 거시경제적 호재가 갖춰졌음에도 자산 가격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 현 상황을 진단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중앙예탁청산기관(DTCC)에 블록체인 상의 주식 토큰화를 허용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데이비스는 테슬라나 엔비디아 같은 주식을 토큰화하여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담보로 활용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 것은 금융 시장의 거대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전통 금융권의 암호화폐 도입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는데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비트코인 담보 대출 상품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이는 마이클 세일러가 언급했던 비트코인 은행 모델을 대형 은행이 실제로 도입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며 코인베이스(Coinbase) 또한 예측 시장 및 토큰화 주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 제도권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6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의 분석을 인용해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톰 리는 2026년 에스앤피 500(S&P 500) 지수가 현재보다 약 12% 상승한 7,7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데이비스는 연준의 정책 완화와 유동성 공급이 맞물린 이러한 거시경제적 강세장이 기술주와 암호화폐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암호화폐의 기술적 분석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9만 2,4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일봉상 20일 이동평균선(EMA)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상승장 지속을 위해서는 주봉상 50주 EMA인 9만 9,000달러 돌파가 핵심 과제로 지목됐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0일 EMA 리테스트에 성공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3,500달러선을 돌파할 경우 단기 약세론이 종식될 것으로 분석됐다.
솔라나(Solana, SOL)는 파이어댄서 메인넷 라이브와 JP모건(JP Morgan)의 채택 등 강력한 호재를 바탕으로 2026년 강세장에서 피보나치 3.618 구간인 1,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데이비스 본인도 꾸준히 매집 중임을 밝혔다. 반면 라이트코인(Litecoin, LTC)은 84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90달러 하락 추세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135달러 부근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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