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비트코인(Bitcoin BTC)은 존재감이 커지는 구조적 승자라는 분석이 월가 안팎에서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은 기술 경쟁에서 이기는 자산이 아니라 기술 경쟁 자체를 벗어난 자산이라는 특징 때문이다.
22V 리서치(22V Research) AI 매크로 넥서스 리서치 책임자 조르디 비서(Jordi Visser)는 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공동 진행자 닉 퍽린(Nic Puckrin)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을 두고 “향후 10년, 20년 뒤에도 중요한 자산으로 남을 확률이 극도로 높다”며 “시장은 여전히 그 가능성을 심각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서는 비트코인의 본질을 기술 자산이 아닌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으로 규정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더리움이나 솔라나처럼 혁신 속도를 놓고 비교당할 필요가 없는 유일한 자산”이라며 “AI가 모든 산업에서 진입 장벽을 무너뜨리고 경쟁을 극대화할수록, 혁신이 필요 없는 신념 기반 자산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나타나는 비트코인의 장기 횡보를 약세 신호로 보지 않았다. 오히려 초기 보유자와 채굴자 중심의 물량이 개인 투자자와 제도권 자금으로 이동하는 ‘조용한 IPO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비서는 “OG 보유자와 채굴자의 매도는 구조적으로 약해지고 있고, 신규 매수 주체의 저변은 계속 넓어지고 있다”며 “이 분배 과정은 상당 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다음 국면의 핵심 동력으로는 개인 투자자를 지목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는 기술적 흐름과 모멘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추세가 형성되면 옵션과 레버리지를 활용해 강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며 “옵션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이 누적된 상태에서 가격이 움직일 경우, 향후 수년 내 숏 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논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비서는 금과의 비교도 꺼냈다. 그는 공개 발언에서 “현재 약 2조 달러 수준의 비트코인 가치가 금 시장과 동일한 가치 저장 역할을 하려면 최소 8배의 재평가 여지가 있다”며 “이 관점에서 비트코인 100만 달러는 과장이 아니라 가치 조정의 결과에 가깝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점을 특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가격 예측에 대한 단정은 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통 금융권이 비트코인을 외면하는 이유를 ‘필요 없음과 두려움’으로 요약했다. 이미 충분한 자산을 보유한 기관과 고령층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가질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실패 시 책임을 져야 하는 구조가 참여를 가로막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서는 “세대 교체와 자산 이전이 진행될수록 이 구조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비트코인은 단기 거래 대상이 아니라, 디지털 자본 구조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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