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24/7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주식 시장 개장과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패턴이 반복되며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Bitcoin, BTC)은 불과 35분 만에 2,000달러가 급락해 시가총액 약 400억 달러가 증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1시간 동안 1억 3,2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당하는 등 변동성이 극에 달했다.
이번 급락의 유력한 원인으로는 일본의 통화 정책 변화 가능성이 지목되는데, 일본은행이 오는 12월 19일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공포가 되살아났다. 과거 일본의 긴축 정책이 시장에 충격을 주었던 기억이 선반영되며 공식 발표 전부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고, 이는 연쇄적인 청산을 유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금과 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지표가 안정화되는 등 거시 경제 환경이 호전되었음에도 비트코인만 약세를 보이는 디커플링 현상은 시장 조작설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 직후 19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가 청산된 사례처럼, 시장 조성자들이 특정 뉴스를 명분 삼아 인위적으로 가격을 흔든다는 의구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되는데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이 2025년 세 차례 금리 인하와 양적 긴축 종료를 시사했고, 미국 대통령 역시 2026년 금리를 1%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언급하며 유동성 공급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미국 상원 의원들이 2025년 말까지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을 확정하려 노력 중이며,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시세 조종 행위가 7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변동성이 개인 투자자들의 공포심을 자극해 물량을 털어내고 스마트 머니가 저점에서 매집하는 전형적인 사이클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뉴스 헤드라인보다는 시장의 공포와 탈진이 가격을 움직이는 국면인 만큼, 단기적인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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