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표면적으로는 횡보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온밸런스볼륨(OBV) 상승과 고래들의 집중 매집이 이어지며 강력한 반등 에너지가 응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0.2% 하락하며 거의 변동이 없었고 주간 기준으로도 0.7% 상승에 그치는 등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펀드스트랫의 톰 리(Tom Lee)와 같은 전문가들이 여전히 강세 전망을 고수하는 배경에는 가격 정체와 달리 시장 내부 모멘텀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일간 차트에서 9만 100달러 지지선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OBV 지표가 중요한 반전 신호를 포착했다. 12월 9일에서 11일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고점을 낮췄으나 OBV는 오히려 고점을 높였다. 12월 10일에서 12일 사이에도 가격 저점은 낮아졌지만, OBV 저점은 높아지는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 이는 겉으로 보이는 가격 약세와 달리 물밑에서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매도 압력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자료를 보면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뚜렷하게 감소한 점도 긍정적이다. 장기 보유자들의 순 포지션 변화를 분석한 결과 12월 10일 약 15만 5,999BTC였던 매도 물량은 13일 기준 15만 614BTC로 줄어들며 약 3.4% 감소했다. 이는 횡보장 속에서도 공포에 질려 매도하기보다 보유 물량을 지키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통상적인 가격 다지기 국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1,000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들의 움직임은 더욱 명확한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이들의 지갑 수는 6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지난 10월 말 이후 가격이 조정을 겪으며 횡보하는 동안에도 고래들은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집하며 가격 약세와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러한 대형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집은 단순한 단기 차익 실현이 아닌 중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다.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전환하려면, 9만 4,600달러 저항선을 확실하게 돌파해야 한다. 이때 9만 9,800달러를 거쳐 10만 7,500달러까지 상승할 길이 열리게 된다. 반면 9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8만 9,200달러와 8만 7,500달러까지 밀릴 수 있어 해당 구간에서의 방어 여부가 향후 단기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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