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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약세장 지나갔다"...2026년 반전 베팅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5 [10:55]

유명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약세장 지나갔다"...2026년 반전 베팅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5 [10:5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유동성의 방향이 바뀌는 순간,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의 주도권은 이미 바닥을 통과한 자산들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엘리오트레이드(EllioTrades)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는 1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유동성과 매크로 지표를 근거로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을 강세 국면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화처럼 받아들여져 온 4년 주기보다 글로벌 유동성 지수, 경기순환 지표, 소형주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엘리오는 중앙은행 유동성을 기준으로 한 글로벌 유동성 지수가 2021년 이후 하락해 왔으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지표 역시 같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알트코인과 비트코인 가격 비율이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진 점을 짚으며, 현재 시장 구조는 2021년 고점이 아니라 2020년 말이나 2016년과 더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셀2000 지수와 경기순환 지표가 먼저 반응한 뒤 위험자산이 뒤따랐던 과거 사례도 함께 언급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매크로 자산이라면 매크로 환경에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고점은 금리 인상 발표 시점과 정확히 겹쳤고, 이후 시장은 은행 위기, 비트코인 ETF 기대와 승인, 정치 이벤트 같은 단발성 자극에 의해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엘리오는 최근 4년은 유동성이 축소된 시기였으며, 지금은 금리 인하와 유동성 회복이 시작되는 정반대 국면이라고 말했다.

 

알트코인 시장에 대해서는 이미 1년 이상 약세장을 거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부분 알트코인은 2024년 4분기 이후 큰 폭의 하락을 겪었고, 남아 있는 보유자들은 더 이상 팔지 않는 단계”라며 “이런 상태가 바닥을 만든다”고 말했다. 단기 변동성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구조적으로는 고점보다 저점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엘리오는 비트코인이 2030년 전후 100만 달러를 향해 설계된 자산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그는 “시간에 대한 유연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단기 가격보다 구조적 논리를 중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 전략으로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연동 자산을 중심에 두고, 이더리움과 일부 알트코인을 낮은 밸류에이션 구간에서 분산 접근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2026년으로 갈수록 유동성 회복이 본격화되면 암호화폐 시장의 행동 양식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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