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를 앞두고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바뀌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적 변곡점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다수의 거시경제 요인이 동시에 맞물리며 2026년 1분기 암호화폐 시장에 강한 상승 압력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분석가는 이 흐름이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이 30만 달러에서 최대 6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연방준비제도의 양적긴축 종료가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2025년 내내 유동성을 흡수해온 양적긴축이 최근 중단되면서 위험자산에 작용하던 구조적 부담이 해소됐다. 과거 사례를 보면 중앙은행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멈춘 이후 비트코인이 최대 40%까지 상승한 전례가 있으며,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이 효과가 2026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리 환경도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연준은 이미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중 기준금리가 3~3.25%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금리 하락은 유동성을 확대하고 암호화폐와 같은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단기 유동성 개선 조짐도 눈에 띈다. 연준은 단기 자금시장의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국채 단기물 매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 조치는 정책 기조와는 무관하며, 충분한 준비금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머니마켓펀드에 쌓인 현금 증가, 국채 발행 구조 변화, 계절적 자금 수요 확대 등과 맞물리며 암호화폐 시장에는 의미 있는 유동성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적 환경 역시 시장 안정에 힘을 싣고 있다. 2026년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책 당국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려는 유인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시 연구자 토르스텐 프뢰엘리히는 “미국 증시가 중간선거 전에 흔들릴 경우 현 행정부가 책임론에 직면할 수 있다”며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정책적 동기가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고용 지표 둔화가 겹칠 경우 연준의 완화적 대응 압력이 커지며 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도 높아진다.
시장 전문가들도 이러한 흐름에 동조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리서치 책임자 앨리스 리우는 “거시 지표를 종합하면 2026년 2월과 3월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강한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는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 감소로 현재는 관망세가 우세하지만, 거시 환경이 전환될 경우 조정 국면이 빠르게 상승장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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