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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9만 달러서 '좌절'...연말까지 '죽은 시장' 경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5 [18:09]

비트코인, 또 9만 달러서 '좌절'...연말까지 '죽은 시장' 경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15 [18:09]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연말을 앞둔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거래 동력 약화와 기관 관망세가 겹치며 9만 달러 문턱 아래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연말로 갈수록 유동성이 빠르게 얇아지는 국면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좁은 범위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으로는 1.2%가량 하락했으나 변동성 자체는 눈에 띄게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정체 국면은 10월 급락 이후 형성된 방어적 시장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10월 10일 고점 이후 급격한 조정이 시장 기대치를 낮추면서, 연말 특유의 저유동성 환경까지 겹쳐 매수·매도 모두 적극성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기관 트레이딩 데스크가 연말 결산을 앞두고 포지션 축소에 나서면서 시장은 한층 조심스러운 색채를 띠고 있다.

 

온체인과 파생상품 지표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글래스노드는 11월 이후 거래 활동이 꾸준히 둔화되고 있으며, 연말로 갈수록 내재 변동성이 더 압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글래스노드는 “거래량 축소는 시장 전반의 방어적 포지셔닝을 반영하며, 변동성을 흡수하거나 방향성 움직임을 지탱할 유동성 기반 자금 흐름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피로감도 정체 장세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10x리서치의 마커스 틸렌은 연초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이 이어지지 않자, 일부 기관들이 연말을 앞두고 위험 노출을 줄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중립적 통화정책 기조 역시 새로운 매수 동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뚜렷한 돌파보다는 관망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명확한 신호와 더 두터운 유동성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연말을 넘긴 이후에야 새로운 방향성이 모색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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