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바이누(Shiba Inu, SHIB) 네트워크에서 활성 전송 주소 수가 급증하며 대규모 자산 재분배 신호가 포착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월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지난 12월 4일 하루 동안 시바이누 활성 전송 주소 수가 약 9,900개를 기록하며 전일 3,066개 대비 223% 폭증했다. 통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낮거나 침체된 시기에 이러한 급격한 수치 변화는 드문 현상으로 투자자들이 시장 변화에 앞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거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때 주로 관측된다.
이번 활성 주소 급증은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4일 시바이누 가격은 시가 0.000008995달러에서 종가 0.000008721달러로 마감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는 대량 매도가 아닌 지갑 간 자산 이동이나 재분배가 활발히 일어났음을 시사한다.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대규모 물량이 빠져나간 정황도 포착되어 재분배설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2월 9일 하루에만 약 8조SHIB가 거래소에서 출금됐으며 이 중 한 대형 투자자는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6건의 거래를 통해 2조 2,000억SHIB를 외부로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중앙화 플랫폼에서 개인 지갑으로 자산을 옮기며 장기 보유를 준비하거나 분산 보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 분석 기업 샌티먼트(Santiment)는 같은 기간 10만 달러 이상 가치의 시바이누 트랜잭션이 406건으로 급증하고 거래소 보유량이 1조 600억SHIB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거래소 유입량보다 유출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태로 12월 9일 출금된 8조SHIB와 비교하면 유입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관측되는 높은 네트워크 활동성은 매도를 위한 거래소 입금보다는 자산 재배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소로 유입되는 물량보다 외부로 빠져나가는 물량이 월등히 많다는 불균형은 시바이누 보유자들이 당장의 현금화보다는 향후 시장 변화에 대비해 포지션을 재정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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