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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번엔 다르다고?...벤자민 코웬 "약세장' 시작했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11:29]

비트코인, 이번엔 다르다고?...벤자민 코웬 "약세장' 시작했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6 [11:29]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하락은 돌발 악재가 아니라 과거 사이클이 반복되는 과정이며, 시장은 이미 약세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유명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12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현재 비트코인 시장을 둘러싼 무기력감과 하락 흐름은 전혀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에도 비트코인은 예외 없이 과거와 같은 흐름을 따르고 있다”며 이번 조정을 사이클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웬은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해의 4분기에 고점을 형성해 왔다는 점을 먼저 짚었다. 2013년, 2017년, 2021년에 이어 2025년 역시 같은 시기에 고점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하락이 ‘이번은 다르다’는 기대가 무너지는 과정이며, 시장 참여자 다수가 약세장 진입을 받아들이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수익률 흐름에서도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코웬에 따르면 2016~2017년, 2020~2021년, 2024~2025년 사이클의 지속 기간은 모두 1,060일 안팎으로 거의 동일하다. 이번 사이클이 유독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알트코인 강세장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일 뿐, 비트코인 자체의 흐름은 전형적인 점진적 수익률 둔화 패턴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통화정책 관점에서도 현재 시장이 2019년과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오래 유지되는 환경에서는 유동성 기대만으로 비트코인이 반등하지 못했으며, 당시에도 양적 완화 기대 속에서 가격은 한동안 추가 하락을 이어갔다는 것이다. 코웬은 이번 사이클에서도 신규 개인 투자자 유입이 거의 없다는 점이 과거 2017년이나 2021년과의 가장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적 흐름 역시 약세장 진입 신호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코웬은 비트코인이 장기 상승장 이후 50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면 이후 100주, 200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하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도 이미 같은 경로를 걷고 있으며, 2026년 여름 이전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약세장 자체가 장기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과거에도 큰 수익은 대부분 이런 구간에서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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