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하루 사이 급격히 흔들리며 대규모 청산이 동반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고점 대비 약 1,766억달러 감소하며 5.7% 하락했고, 반등 이후에도 24시간 기준 약 4%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조 9,000억달러 부근에서 일단 안정을 찾았으나, 단기 충격의 여파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도했다. 비트코인은 하루 동안 약 4.1%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약 6.5% 밀리며 낙폭이 더 컸다. 상위 100개 종목 전반에서 약세가 확산된 가운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약 9.4% 급락해 낙폭 상위 종목으로 분류됐다.
표면적인 가격 조정보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레버리지 청산이다. 최근 24시간 동안 주요 거래소에서 5억 7,600만달러가 넘는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청산 물량의 상당 부분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됐다. 이는 하락이 새로운 악재보다 과도하게 쌓였던 레버리지 포지션의 연쇄 정리 과정에서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가격이 단기 주요 구간을 이탈하자 손절성 청산이 이어졌고, 그 결과 하락 폭이 빠르고 넓게 확산됐다.
거시 변수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은행 정책 신호를 앞두고 금융 여건이 긴축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관측이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을 압박했고, 고베타 자산 성격이 강한 암호화폐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구조적으로 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0월 고점 대비 약 32% 낮아진 상태로, 3조달러 선은 심리적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3조달러 회복 이후 3조 2,500억달러 구간 안착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은 하루 기준 약 4% 하락했지만 8만 5,200달러 부근의 핵심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 구간은 추가 조정과 통제 가능한 되돌림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인식된다.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8만 3,500달러, 이후 8만 400달러까지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으나, 가격 하락 과정에서 롱 포지션 레버리지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추가 강제 청산 위험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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