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국면에 머무는 사이, 중형 고래로 불리는 ‘샤크’ 지갑들이 일주일 만에 5만 4,000BTC 이상을 사들이며 저점 매수 신호를 분명히 했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량이 100~1,000BTC인 지갑들은 최근 7일 동안 약 5만 4,000BTC를 추가 매수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집계 기준 이들 샤크의 총 보유량은 약 357만 5,000BTC로 늘었으며, 이는 최근 수개월 중 가장 강한 주간 누적 국면으로 평가된다.
가격은 단기적으로 약세다. 비트코인은 보도 시점 기준 8만 7,060달러로 24시간 동안 2.85% 하락했고, 주간 기준으로도 3.53% 밀렸다. 그럼에도 온체인 흐름은 매도보다 흡수에 가까웠다. 샤크 순포지션 변화 지표는 뚜렷한 플러스 급증을 보이며, 가격 하락 구간에서 물량을 받아내는 움직임이 확인됐다.
과거 사례를 보면, 100~1,000BTC 보유 지갑의 지속적인 누적은 횡보 국면이나 추세 전환 초기와 겹치는 경우가 잦았다. 대형 기관 자금과 현물 ETF 흐름이 2025년 내내 헤드라인을 장식해왔지만, 중형 보유자들의 행동은 시장 내부의 체력을 가늠하는 보조 신호로 읽힌다.
특히 이번 누적은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 아래에서 거래되는 와중에 이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가격 돌파를 기다리기보다 단기 약세를 기회로 삼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통상 가격 가속 구간에서 뒤늦게 진입하는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의 행태와 대비된다.
샤크들의 매수가 이어질 경우 단기 가격 구조에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분석가들은 거시 환경과 유동성 여건이 여전히 핵심 변수라고 짚는다.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 누적 신호가 유지될지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르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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