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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킨슨 "카르다노, 속도는 일부러 포기했다"...왜?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04:40]

호스킨슨 "카르다노, 속도는 일부러 포기했다"...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7 [04:40]
카르다노(ADA)/챗GPT 생성 이미지

▲ 카르다노(ADA)/챗GPT 생성 이미지

 

속도 경쟁 대신 설계 철학을 택한 카르다노(Cardano, ADA)의 선택이 다시 논쟁의 중심에 섰다.

 

12월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카르다노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최근 라이브스트림에서 “왜 카르다노가 솔라나 수준의 초고속 거래 처리 속도를 우선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그는 거래 처리 속도 자체는 기술적으로 충분히 구현 가능하지만, 블록체인의 본질적 가치와는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호스킨슨은 솔라나(Solana)가 이론상 초당 6만 5,0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고, 실제 환경에서도 1,500~4,000TPS를 기록하는 반면, 카르다노는 이론적 최대치가 약 1,000TPS, 실제 처리량은 250~1,000TPS 수준에 머무는 이유가 설계 단계에서부터 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이미 고속 처리가 가능한 프로토콜이 존재했음을 언급하며, 단순한 속도는 기술적 한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호스킨슨은 카르다노가 거래 속도보다 탈중앙화, 보안성,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우선하는 구조를 의도적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50% 비잔틴 내성, 나카모토 방식의 복구 구조, 완전한 탈중앙화를 동시에 유지하려면 필연적으로 속도와의 절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입장이다.

 

그는 일부 비판이 이러한 접근을 “느리다”거나 “비효율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는 기술적 한계가 아니라 명확한 철학적 선택이라고 못 박았다. 호스킨슨은 카르다노를 단기 성과용 네트워크가 아닌, 10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인프라로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속도 개선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솔라나 수준의 성능에 접근하기 위한 확장성 솔루션 레이오스(Leios)를 개발 중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올바른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드라(Hydra) 업그레이드를 통해 처리 성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호스킨슨은 이러한 점진적 접근이 결국 장기적으로 카르다노를 승자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빠른 속도보다 올바른 원칙에 베팅하는 것이 블록체인의 생존을 결정짓는 요소라고 강조하며, 카르다노의 방향성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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