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던지자 비트코인(Bitcoin, BTC)이 뉴욕 증시 개장과 동시에 매수·매도 세력이 정면 충돌하며 단기 방향성을 두고 치열한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월가 개장 직후 매도 호가 유동성에 부딪히며 8만 7,00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전날 8만 5,000달러 부근까지 밀린 이후 추가 급락을 경계하던 매수세와 상단 돌파를 차단하려는 매도세가 주문장 상에서 정면으로 맞붙는 구도가 형성됐다.
트레이딩 리소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Material Indicators)는 X를 통해 “비트코인 주문장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매수 유동성은 8만 5,000달러 부근에 집중돼 100주 단순 이동평균선 방어에 나서고 있고, 매도 호가는 8만 7,000달러 위에 쌓이며 돌파를 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100주 단순 이동평균선이 8만 4,646달러에 위치해 핵심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 혼선을 준 배경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있었다. 미국 실업률은 4.6%로 올라 2021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1월 신규 고용은 예상보다 약 1만 4,000명 많은 증가 폭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트레이딩 리소스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노동시장은 여전히 약화 흐름에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시각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가 주 초반 낙폭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의 시각은 엇갈렸다. 크립토 토니(Crypto Tony)는 “8만 4,00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해당 구간의 유동성을 활용한 반등이 더 나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레이더 케이(Kay)는 “10월 고점 이후 첫 하락은 초기 보유자 매도, 이후 하락은 현물 상장지수펀드 매도 영향이었다”며 “다음 하락은 개인 투자자 매도 국면이 될 가능성이 크고, 그 이후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엑시트펌프(Exitpump)는 8만 달러대 초반에 대규모 매수 유동성이 대기 중이라고 짚으면서, 상단 저항이 해소될 경우 9만 5,000달러까지 비교적 저항이 적은 구간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주 핵심 거시 이벤트로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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