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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레버리지 폭탄에 좌절...급락에 청산 쓰나미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08:48]

이더리움, 레버리지 폭탄에 좌절...급락에 청산 쓰나미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7 [08:48]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00달러 선을 다시 내주며 급락하자 레버리지 청산이 연쇄적으로 터졌고, 거시 지표 불안과 ETF 자금 이탈이 겹치며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급격히 확산됐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화요일 초반부터 매도세가 이어지며 이더리움이 하루 만에 약 6% 하락해 3,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시장 전반에서 청산된 레버리지 포지션 규모는 6억 6,700만 달러에 달했다.

 

청산 압력은 이더리움에 특히 집중됐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청산 규모는 2억 4,600만 달러로, 2억 600만 달러를 기록한 비트코인(Bitcoin, BTC)을 웃돌았다. 다수의 알트코인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손절과 강제 청산이 겹친 모습이다.

 

매도세를 키운 배경에는 뒤늦게 공개된 미국 고용지표가 있었다. 정부 셧다운 여파로 지연됐던 통계에 따르면 11월 신규 고용은 6만 4,000명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4.6%로 치솟아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에는 고용이 10만 5,000명 감소해, 9월 11만 9,000명 증가에서 급격한 둔화가 확인됐다.

 

기관 자금 흐름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월요일 하루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총 5억 8,2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3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2억 2,48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JP모건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첫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를 출시하며 1억 달러를 투입한 소식도 단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피델리티 등 대형 금융사가 이미 온체인 머니마켓 펀드를 운영 중인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주 후반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기조에 쏠려 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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