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고래 매집은 지지선 방패인가 하방 압력 신호탄인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20:40]

이더리움, 고래 매집은 지지선 방패인가 하방 압력 신호탄인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7 [20:4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좁은 박스권에 갇히면서 고래의 매집이 지지선을 지켜낼지 아니면 하방 압력을 키울지 시장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1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단기 반등에 실패한 뒤 3,000달러 아래에서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3,050달러 이상 돌파가 이뤄질 경우 상승 전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반대로 고래 지갑의 매도 확대가 나타나면 2,800달러선까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가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는 지지 구간의 존재를 시사한다. 대규모 보유자들의 누적 매집은 가격 변동성이 커진 이후에도 6월부터 꾸준히 이어졌고, 평균 매입 단가는 약 1,560달러에서 3,000달러 인근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졌다. 이는 큰손 투자자들이 자신의 평균 매입가 부근을 방어하려는 성향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며, 해당 구간 아래로 급락이 제한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기술적 흐름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가격이 기존 지지였던 3,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단기 추세는 약세에 놓였다. 시장에서는 이 구간을 다시 회복해 안착할 경우 매수 심리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이탈이 길어질수록 매도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본다.

 

보조지표 역시 신중론을 뒷받침한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신호선 아래에서 음의 영역으로 더 내려가며 매도 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상대강도지수는 36 수준으로 과매도 구간 바로 위에 머물러 있으며, 뚜렷한 상승 다이버전스는 관찰되지 않는다. 이는 반등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시장에서는 향후 방향성이 고래의 움직임과 3,000달러 회복 여부에 달렸다고 본다. 거래량을 동반한 상단 돌파가 나타날 경우 3,100달러선 재시험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반대로 저항을 넘지 못하면 2,800달러, 더 나아가 2,650달러선까지 하방 리스크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