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전망을 둘러싼 논의가 단기 변동성에서 벗어나 네트워크의 구조적 내구성과 장기 생존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1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 창립자인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8년까지 5만 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드워즈는 이 가능성을 시장 심리나 유동성 문제가 아닌 양자 컴퓨팅 발전에 따른 보안 리스크와 연결해 설명했다. 암호 기술의 방어 체계가 기술 진보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네트워크 신뢰가 훼손되고, 이는 희소성에 기반한 기존 가치 평가 모델을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에드워즈는 특히 가격 하락 위험이 공급 구조 변화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신뢰 붕괴에서 시작된다고 짚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희소성 서사에 기대고 있는 만큼,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경우 가격 역시 급격히 재평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028년 전후를 의미 있는 양자 컴퓨팅 역량이 현실화될 시점으로 지목하며, 이 시기가 비트코인의 구조적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기 사이클 관점에서도 경고음은 겹친다. 과거 비트코인 사이클을 보면 고점 이후 대규모 조정과 장기간 횡보 국면이 반복됐다. 이전 사이클에서는 거시 환경과 무관하게 고점 대비 70%를 웃도는 하락이 나타났고, 이후 오랜 시간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 이어졌다. 사이클 기반 모델 다수는 다음 저점 구간을 2026년에서 2028년 사이로 제시하며, 가격대 역시 4만 달러 부근에 수렴한다.
기술적 흐름만 놓고 보면 단기적으로는 급락보다는 정체에 가깝다. 가격 구조는 상승 채널을 이탈한 뒤 조정 국면으로 옮겨갔고, 특정 구간에서는 매수 방어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다만 주요 저항선 회복에 실패하며 상단 매물 부담이 여전한 모습이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역시 방향성보다는 관망을 가리키며, 추세 전환보다는 시간 벌기에 가까운 흐름을 보여준다.
이 같은 단기 안정은 장기 리스크를 해소하지는 못한다. 시장에서는 현재의 횡보가 구조적 위험을 지연시키는 과정일 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에드워즈의 경고처럼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는 사이클 반등 여부보다 보안 체계가 기술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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