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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다 털렸다...비트코인, 엔비디아 누르고 월가 '원픽' 등극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15:09]

개미들 다 털렸다...비트코인, 엔비디아 누르고 월가 '원픽' 등극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8 [15:09]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과거의 극심한 변동성에서 벗어나 제도권 안착을 상징하는 안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2026년에는 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Nvidia)보다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와이즈는 지난 10년 동안 비트코인 변동성이 꾸준히 하락세를 그렸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러한 변화는 가상자산 시장이 투기적 단계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같은 전통적인 투자 수단의 등장이 투자자 층을 다변화하며 자산의 근본적인 위험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과거와 같은 급격한 가격 널뛰기 현상이 줄어드는 디리스킹 단계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비트와이즈는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변화는 투자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기초 체력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의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엔비디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비트코인은 4월 저점인 7만 5,000달러에서 10월 초 역대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까지 68%의 가격 변동폭을 기록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4월 저점인 94달러에서 10월 말 207달러까지 치솟으며 120%에 달하는 가격 변동을 보였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엔비디아가 연초 대비 27%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주식 시장과의 디커플링 현상 속에 8%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트와이즈는 2026년 비트코인이 4년 주기설의 굴레를 벗어나 새로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낙관했다. 반감기나 레버리지를 동반한 급등락의 영향력이 이전 사이클보다 약해졌기 때문이다. 비트와이즈는 씨티그룹(Citigroup),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웰스파고(Wells Fargo), 메릴린치(Merrill Lynch)와 같은 월가의 주요 금융사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의 변화도 기업들의 가상자산 도입 속도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와이즈는 가상자산 관련 주식이 일반 기술주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예측도 덧붙였다. 지난 3년간 기술주가 140% 상승하며 선전했지만,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이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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