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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핑계는 그만...비트코인, 반등 재료 소멸에 속수무책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19:25]

기술주 핑계는 그만...비트코인, 반등 재료 소멸에 속수무책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8 [19:2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기술주 약세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강타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시가총액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주요 지지선 사수 여부가 향후 시장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1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720억 달러가 증발하며 2조 8,800억 달러까지 밀려났다. 나스닥지수와의 상관관계가 0.89까지 치솟으면서 기술주 부진이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는 모양새다. 현재 시가총액은 단기 지지선인 2조 8,700억 달러를 간신히 지키고 있으나,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2조 8,000억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대로 2조 9,300억 달러를 회복한다면 3조 달러 재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비트코인 역시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8만 6,356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8만 6,361달러 지지선에서 횡보 중인 비트코인은 매수세가 실종된 상태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하락 압력이 거세져 해당 지지선이 붕괴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8만 4,698달러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 다만, 황소 세력이 시장에 복귀해 반등에 성공한다면 9만 401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 알트코인들도 맥을 못 추고 있다. 특히 펌프닷펀(Pump.fun, PUMP)은 시장 약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루 만에 14% 급락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변동성이 큰 자산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이 출렁이는 와중에도 프로젝트와 규제 당국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USD1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월드리버티(WLFI) 토큰 국고의 5%를 할당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브로커-딜러를 위한 가상자산 증권 수탁 지침을 발표하며 고객 보호 규정 준수를 강조했다. 이는 폴 앳킨스(Paul Atkins) 의장이 주목하는 토큰화 주식 및 채무 증권 분야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시장은 기술적 지지선 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과 전체 시가총액 모두 주요 지지 구간을 지켜내는지 여부가 단기적인 시장 흐름을 결정할 것이다. 기술주 시장의 동향과 거시 경제 변수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만큼, 투자자들은 주요 가격대의 방어 여부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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