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장기 하락 국면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기술적 신호를 다시 쌓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 안팎에서 대규모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다.
12월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스테프(Steph)는 최근 분석에서 XRP가 핵심 장기 지표인 50주 단순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장기간 머무르는 패턴이 과거 세 차례 모두 강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흐름이 단순한 약세가 아니라 다음 국면을 위한 에너지 축적 과정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테프의 주간 차트 분석에 따르면 XRP는 이번 하락 국면이 시작된 이후 5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약 70일 가까이 거래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 지표 아래 체류 기간이 50일에서 84일 사이에 형성된 뒤, 이후 국면에서 폭발적인 상승이 나타났다. 2018년에는 약 70일간 이 구간에 머문 뒤 211.8% 급등이 발생했고, 2021년에도 유사한 흐름 이후 68% 상승이 이어졌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24년이다. 당시 XRP는 5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84일간 체류한 뒤 반등했고, 이후 2025년 7월 고점까지 857%에 달하는 상승 흐름이 전개됐다. 스테프는 이 전례를 근거로 현재 국면 역시 단순한 하락 연장이 아니라 과거와 유사한 구조를 형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XRP는 다시 5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10주 연속 거래되고 있으며, 체류 기간은 약 66일에 이르렀다. 만약 2024년과 동일한 84일 패턴이 반복될 경우 약세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이후에는 과거와 유사한 반등 구간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스테프는 과거 최고 상승률이 재현될 경우 기술적 계산상 17.3달러 수준이 도출되며, 절반 수준의 상승만 나타나도 9.55달러 부근까지의 확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분석가 차트 너드(Chart Nerd)는 다수의 XRP 지표가 바닥 신호를 가리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역시 하단에서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단기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으나, 기술적 구조만 놓고 보면 하락 압력이 상당 부분 소진된 국면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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