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더리움(Ethereum, ETH) 보유 기업 비트마인(BitMine, BMNR)이 막대한 미실현 손실로 주가 급락을 겪고 있지만, 주요 강세론자들은 오히려 공격적인 저점 매수에 나서며 기관 투자 전략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1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으로 꼽히는 비트마인의 주가가 최근 거래일 동안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트마인 주가는 수요일 장에서 6.59% 하락한 29.32달러로 마감했으며 지난 5일간 낙폭은 약 24%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거시 경제의 전반적인 약세와 함께 비트마인이 보유한 이더리움의 미실현 손실 규모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하락장 속에서도 비트마인의 톰 리(Tom Lee) 회장은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리 회장은 대규모 이더리움 매집을 지속 중이다. 아캄 측은 "톰 리가 1억 4,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했다"며 "팔콘엑스(FalconX)로부터 1억 4,058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수령한 두 개의 신규 지갑이 포착됐는데, 이는 비트마인의 기존 매수 패턴과 일치하며 리 회장이 저가 매수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매수는 이더리움이 구조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비트마인의 오랜 신념을 재확인시켜 준다. 비트마인 측은 규제 명확성 확보와 기관 채택 증가, 온체인 활용 사례 확장을 통해 이더리움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장의 가격 흐름은 부진하지만 리 회장은 워싱턴 정가의 규제 및 입법 변화와 기관 참여 확대가 맞물려 암호화폐 시장에 최고의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역시 비트마인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거래 내역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3개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수요일 1,056만 달러 규모의 비트마인 주식을 매입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이번 주 초 1,700만 달러 매수에 이어 총 2,800만 달러 가까이 지분을 늘렸다. 또한 코인베이스(Coinbase) 주식 590만 달러와 불리시(Bullish) 주식 885만 달러어치를 추가로 사들이며 전반적인 암호화폐 주식 약세장 속에서도 투자를 확대했다.
반면 모든 전문가가 이러한 낙관론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젠3(Jan3)의 최고경영자 샘슨 모우(Samson Mow)는 "비트마인의 모든 이더리움 보유분을 청산하고 비트코인(Bitcoin, BTC) 전용 재무 전략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히며 정반대의 행보를 택했다. 모우의 결정은 이더리움으로의 자산 다각화가 전략적 선견지명인지 불필요한 위험인지에 대한 업계 내 철학적 분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비트마인의 미실현 손실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더리움의 높은 변동성은 기관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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