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매수세 실종...2,800달러 깨지면 끝?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9 [07:45]

이더리움, 매수세 실종...2,800달러 깨지면 끝?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9 [07:4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역대 최고가 대비 40% 넘게 급락한 가운데 핵심 지지선 붕괴 시 2,1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 선 아래로 밀려나며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이번 사이클에서 이더리움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비트코인(Bitcoin, BTC) 등 다른 자산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트 분석을 통해 이더리움이 2,800달러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다음 주요 지지 구간인 2,1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는 2,800달러 아래의 가장 강력한 지지선이 약 210만ETH가 매집된 2,100달러 구간임을 보여준다.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 참여자들은 2025년 말까지 이더리움이 2,000달러에서 2,200달러 사이로 하락할 확률을 11%로 낮게 보고 있으나 2026년에는 2,000달러까지 떨어질 확률을 59%로 예측하며 장기적인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역대 최고가인 4,950달러 대비 42% 하락한 상태지만 과거 약세장에서 80%에서 90%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낙폭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감소 또한 가격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5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총 5억 3,31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로 인해 총 운용 자산은 173억 4,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아이티 테크(IT Tech)는 미국 기반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자본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거나 조용히 이더리움에서 자금을 빼고 있어 즉각적인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데이터 역시 이더리움 기업 자금 매입 규모가 지난 8월 일일 7만 8,010ETH에서 최근 1만 2,095ETH로 급감했음을 보여주며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했다.

 

비트마인(BitMine) 등 일부 기업이 이더리움 매입을 가속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데이터와 기술적 지표들은 여전히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고통이 따를 수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