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지역에서 대규모 채굴 중단이 발생했다는 소셜미디어발 공포와 달리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단기간 충격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구조적 건재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지난 12월 13일 중국 신장 지역에서 대규모 채굴 단속으로 하루 만에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100엑사해시(EH/s) 이상 급감했다는 주장이 확산됐지만, 실제 풀 단위 데이터에서는 제한적이고 일시적인 영향만 확인됐다. 논란은 나노랩스(Nano Labs) 창립자이자 카난(Canaan) 전 공동 회장인 잭 콩(Jack Jianping Kong)이 X(구 트위터)를 통해 최소 40만 대의 채굴기가 가동을 멈추며 하루 만에 해시레이트가 약 8% 감소했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실제 해시레이트 하락은 발생했지만, 주요 원인은 중국이 아닌 북미에서 확인됐다. 파운드리 USA(Foundry USA)는 수 시간 만에 약 180EH/s의 채굴 파워 감소를 기록했고, 룩소르(Luxor) 역시 비슷한 하락을 겪었다. 두 업체를 합치면 약 200EH/s 수준으로, 미국 일부 지역의 혹한으로 인한 전력 차단 가능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앤트풀(Antpool), F2Pool, 비아BTC(ViaBTC), 스파이더풀(SpiderPool), 바이낸스풀(Binance Pool) 등 중국계 풀의 합산 감소폭은 약 100EH/s에 그쳤다. 해당 수치는 소셜미디어에서 유통된 숫자와 유사하지만, 이들 풀은 중국 외 지역 해시레이트도 함께 집계하기 때문에 신장 지역 단속만으로 하락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회복 속도 역시 장기 충격설을 부정한다. 더마이너매그(TheMinerMag)에 따르면 12월 17일까지 대부분의 대형 채굴 그룹은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전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기존 대비 약 20EH/s 낮은 수준에 그쳤다. 이는 구조적 붕괴가 아닌 단기 장애에 가까운 흐름으로 평가된다.
장기 지표 역시 견조하다. 해시레이트 인덱스(Hashrate Index) 자료 기준으로 7일 단순 이동평균은 소폭 하락에 그쳤고, 30일 평균은 고점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들어 비트코인 채굴 파워는 700EH/s대에서 1제타해시(ZH/s), 즉 1,000EH/s를 돌파했으며, 장비 업그레이드와 지역 다변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신장 사례는 지역 규제가 단기 변동성을 만들 수는 있지만, 글로벌 분산 구조 속에서 네트워크 안정성을 위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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