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인프라 기업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공동 창립자이자 유명 사이퍼펑크인 아담 백(Adam Back)은 19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양자 컴퓨터 기술 위협론을 일축했다. 백은 비트코인이 양자 시대를 대비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해당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연구 개발상 난제가 많아 향후 수십 년간은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설령 비트코인 암호화 일부가 뚫리더라도 핵심 보안 모델은 암호화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으므로 네트워크상 자산 도난 사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의 시각은 개발자들의 낙관론과 달리 냉랭하다. 벤처 캐피털 기업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Castle Island Ventures)의 파트너 닉 카터(Nic Carter)는 백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개발자들의 안일한 태도가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터는 영향력 있는 개발자들이 양자 컴퓨터 리스크를 단호히 부정하는 태도는 시장에 극도로 부정적인 신호를 준다며 자본은 우려 속에 해결책을 찾고 있는 반면 개발자들은 이를 완전히 외면하고 있어 이 거대한 인식의 차이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싱크탱크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Bitcoin Policy Institute)의 연구원 크레이그 웜키(Craig Warmke) 역시 양자 컴퓨터 리스크에 대한 공포가 비트코인으로의 자본 유입을 늦추고 대형 보유자들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부추긴다고 분석했다. 웜키는 비전문가들이 기술적으로 다소 부정확한 용어로 우려를 표할 때 기술 전문가들이 이를 무시해버리는 상황은 매우 답답하다며 실제 기술적 위협 수준과 별개로 투자자들이 느끼는 양자 컴퓨터 리스크 탓에 보유량을 줄이는 현상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은행 등 전통 금융 시스템이 비트코인보다 먼저 해킹당할 것이라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이지만 상황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카터는 현재 기업과 국가 차원에서 양자 컴퓨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되면서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웜키는 리스크의 실재 여부를 떠나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데 있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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