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연말로 갈수록 반등 대신 하락 흐름을 굳히며 붉은 해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변동성만 키웠다. 연준 결정 직후 9만 4,500달러 선에서 잇따라 저항을 확인한 뒤, 시장의 시선은 소비자물가지수 등 추가 경제지표로 옮겨갔다.
주 초 흐름은 불안정했다. 비트코인은 월요일 오후 9만 달러 부근에서 불과 몇 시간 만에 8만 6,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이후 반등을 시도하며 수요일에는 9만 500달러 선까지 치솟았지만, 상승 탄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단기 매수세가 빠르게 소진되며 가격은 다시 방향을 틀었고, 8만 5,5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목요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근원 물가와 헤드라인 지표 모두 예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자 비트코인은 즉각 반응하며 8만 7,000달러에서 8만 9,500달러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이 역시 일시적이었다. 매도 물량이 다시 출회되며 가격은 빠르게 밀렸고, 장중 8만 4,500달러까지 내려가며 수주 만의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해당 구간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며 현재 8만 8,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간 기준 하락률은 약 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9%, 솔라나는 10%, 카르다노는 14%, 체인링크는 12% 하락하며 비트코인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모네로는 5% 상승하며 주요 자산 가운데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전체 분위기도 무겁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3조 530억 달러로 집계됐고, 24시간 거래량은 1,660억 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5%로 상승하며 자금이 다시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쏠리는 흐름이 확인됐다. 연말을 앞둔 시장은 금리와 물가라는 거시 변수에 반응하면서도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방어적인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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