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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공포, 알고보니 '호재'...비트코인 초대형 랠리 시나리오 '빼꼼'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0 [13:30]

양자 공포, 알고보니 '호재'...비트코인 초대형 랠리 시나리오 '빼꼼'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0 [13:30]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양자 컴퓨터/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양자 컴퓨터/AI 생성 이미지   

 

양자컴퓨터 공포가 비트코인의 종말이 아니라 공급 쇼크를 촉발하는 초대형 상승 재료로 작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트래티지(Strategy)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최대 위협으로 거론돼 온 양자컴퓨터 리스크를 오히려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촉매로 재해석했다. 세일러는 양자 위협이 비트코인만을 겨냥해 나타나는 사건이 아니라 전 세계 은행과 정부, 방산업체까지 동시에 흔드는 글로벌 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일러는 미국 정부와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모두 양자 내성 암호화 표준으로의 강제 업그레이드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과거 블록 크기 논쟁과 같은 내부 분열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협의 성격 자체가 모두에게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세일러는 이를 연도를 앞두고 전 세계가 동시에 시스템을 교체했던 Y2K 사태에 비유했다.

 

그는 전통 금융 시스템의 대응 방식도 언급했다. 세일러는 “은행은 고객에게 새 보안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지 않으면 자금을 동결하겠다고 통보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는 기존 개인 키로 거래에 서명해 코인을 양자 보안 주소로 이전해야 하며, 이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네트워크 차원에서 취약한 주소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전환 과정이 핵심적인 공급 충격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세일러의 핵심 논리다. 분실된 키를 보유한 주소나 상속되지 않은 지갑에 묶인 코인은 새로운 양자 보안 주소로 이동할 수 없고, 결국 원장 상에서 사실상 영구적으로 고정된다. 네트워크가 기존 취약 주소를 안전상의 이유로 동결하면, 해당 코인들은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진다는 의미다.

 

세일러는 이 같은 이동이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실질 유통량이 약 1,600만BTC 수준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양자컴퓨터 공포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아니라, 공급 축소와 보안 업그레이드를 동시에 유도하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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