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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롤러코스터 그 자체...월가 "비트코인, 내년 30만 달러 넘길 것"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0 [15:30]

올해는 롤러코스터 그 자체...월가 "비트코인, 내년 30만 달러 넘길 것"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0 [15: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2025년 비트코인(Bitcoin, BTC)은 사상 최고가 경신과 급격한 조정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 채택 확대와 규제 명확성에 힘입어 2026년에는 3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제기됐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월 6일 12만 6,199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아마존과 메타를 제치고 세계 7위 자산에 등극했다. 그러나 이후 조정을 겪으며 12월 중순 기준 8만 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당선은 시장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는데, 그는 취임과 동시에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임을 이끌어내고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사면하는 등 친암호화폐 행보를 보이며 규제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규제 측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GENIUS) 법안이 7월 제정되어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기관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범죄 수익으로 압류한 비트코인을 활용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BR)을 조성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으며, 뉴햄프셔와 텍사스 등 주 정부 차원에서도 자체적인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을 위한 입법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자산 경쟁력을 강화했다.

 

제도권 편입도 가속화되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연초 강력한 유입세를 보였으며,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스트래티지(Strategy)는 보유량을 67만 1,000BTC까지 늘리며 단일 기업 최대 보유자 지위를 공고히 했고,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등 채굴 기업들도 보유량을 확대하며 전체 상장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를 견인했다.

 

거시경제 환경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무역 관세 정책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전문가들은 2026년 비트코인 시장이 공급 충격과 수요 증가가 맞물리는 구조적 상승장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K33 리서치는 지난 2년간의 대규모 물량 배분 단계가 종료되고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둔화됨에 따라 2026년은 순매수 수요가 시장을 주도하는 포스트 분배 단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금융 기관과 전문가들은 2026년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26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3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코퍼 리서치(Copper Research)는 ETF 비용 기준 분석을 통해 향후 180일 내 14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시하며 장기적인 강세 관점을 유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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